본문 바로가기

레서 판다의 리뷰31

[스포주의] '왓칭' 우리가 보는 것이 과연 모두 진실일까 ※김성기 감독님의 영화 '왓칭'의 스토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분꼐서는 뒤로가기를 눌러 주세요.※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한부모 영우. 깐깐하고 확실한 일처리로 회사내에서는 존경 받는 영우는 자신의 일을 배우고 있는 민희에게 미움을 받고 있었다. 그런 민희는 휴게실에서 동기 직원과 영우의 뒷담화를 하는데, CCTV가 움직이며 그들을 비춘다. 우리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많은 카메라에 둘러싸여 우리의 모든 행적을 남에게 보여지고 있다. 이제는 카메라의 사각지대가 거의 없다고 생각되는 시점이다. 우리는 우리의 사생활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홈 CCTV, 웹캠 등이 늘 우리를 비추고 있다. 우리는 과연 안전한 것 일까? 영화 내의 영우는 지하 경비를 맡고 있는 준호의 .. 2019. 7. 5.
[스포주의] '28' 그 이야기, 모두가 죽었어야만 했는가 ※정유정 작가님의 '28'에 관한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아직 책을 읽지 않으신 분이라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책의 표지에는 허공에 물감이 휘날려 28 이라는 숫자를 그려내고 있다. 진한 파란색이 처음에는 무슨 의미인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이 책을 다 읽고난 지금은 꼭 이것이 파란색 물감이 아닌 것 같았다. 정유정 작가는 표지에 아주 작게 무언가를 적어놓았는데, 나는 때로 인간 없는 세상을 꿈꾼다. 모든 생명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세계, 꿈의 나라를. 만약 세상 어딘가에 그런 곳이 있다면 나는 결코 거기에 가지 않을 것이다. 책 속에서 재형이 다큐멘트를 찍으며 마지막에 했다는 말이었다. '꿈꾼다' 라는 말과는 달리 '결코 거기에 가지 않을 것이다.' 라고 적혀 있어 여러 생각을 하.. 2019. 7. 1.
[스포주의]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어디서부터 잘 못 된 것일까 ※야쿠마루 가쿠 작가님의 '돌이킬 수 없는 약속'에 관한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아직 책을 읽지 않으신 분이라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그들이 지금 교도소에서 나왔습니다.' 책의 표지 뒷면에 쓰여있는 말이다. 이 이야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문장. 어느 날 문득 유튜브를 보다가 한 광고를 보게 되었다. '제 딸을 살해한 놈들을 15년 후에 죽여주세요. 그 약속만 해주면 전 재산을 드릴게요.' '과연 저 사내가 저 약속을 수락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약속을 먼저 제시한 노파와 사내의 여건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자 수락하지 않을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파의 그 말 한마디는 그에게 떨어진 반짝이는 동아줄과 같았기 때문이다. 작자는 '베스트 셀러' 라는 문구가 적힌 .. 2019. 6. 2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