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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서 판다의 리뷰/🎮게임 플레이

[게임리뷰/스포주의/2편] 'Inside' 물 귀신(유다희) 주의 발령

by rulone 2019.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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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게임 'Inside'의 스토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아직 플레이해보지 않으신 분이나 스포를 원하지 않으신 분께서는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1편이 있습니다.



불길한 불빛 발견.....

은 역시 죽겠죠??
호호호

아저씨들이 잠시 방심한 틈을 타서 

무적의 잠수함 탈취
헤헤헤

어느새 2번 구역에 다닿은 주인공...
아까 1번 아니였나?
어째 점점 안으로 들어가는 기분...

무적의 잠수함은 문 따위 뚫어버리지 허허허
그사이 G구역 도달

???????
누구세요?
쟤 구해줘야 하는 건가?

는 무슨 주인공에게 애정행각이 심한 물귀신 씨
너의 등장으로 유다희는 끝이 없어졌어....

나를 열려면 네 부하 20명을 만들어오라는 문 씨 덕분에
여러 아저씨들 대동하고 깡패보다 더 무서운 무리가 되었어요..
저 아저씨들 자기들 몸 아파도 나 떨어지는 거 받아주고 던져주고ㅠㅠ

... 아저씨 죽었어요..?
가까이 갔는데도 안 일어나는 아저씨는 일단 질질 끌고 와서 아래로 던져놓고(?)

20명 다 모았으니 문열어주쇼!

아 저 죽은 아저씨도 포함이구나

친절한 문 씨는 열어주었고 다음 장소로 넘어오니 이건 무슨 파장이야..?

와우 상자 씨 안녕.
저 파장에 내가 맞으면 어떻게 되려나

앍.
그런 거야? 이렇게 산산 조각나는 거야..?
아까 상자 씨처럼..?

파장에서 완전히 탈출한 줄 알았는데 
거 엘리베이터를 어떻게 설계했길래 파장에 부서지게 만든 겁니까..?
자유낙하....!
이거 어디서 봤는데
어디더라? (아하)

다행히 물속으로 떨어진 엘리베이터..
많이 지쳐 보이는 주인공..
나였어도 지쳤겠다.. 하물며 저런 어린애가..ㅠ

어느새 3번 구역 도달!

와 또 만난 거 실화야?
여기에는 왜 도망가고 피하는 거 외에 죽이는 선택지는 없는 거죠?
캡처만 안 했지 몇 번이나 죽었는지....

망할 물귀신...ㅠㅠ
무슨 스킨십이 그렇게 과격하냐고..

다리도 있으면서 물 위엔 못 올라오나 봐? ㅋㅋㅋ

아... 미안해 진짜
주인공을 붙잡아 지하까지 끌고 내려가는 물귀신.....ㅠ
무슨 힘이 저렇게 센 건지 발버둥 쳐도 소용이 없다...ㅠ

이건 무슨 기계지...?

오 깨어났어....!
아무래도 물귀신 씨도 저 기계 때문에 저렇게 된 게 아닐까... 
그동안 나를 잡아 이끈 것도 수중 호흡을 돕기 위해??
다음에 마주치면 한 번이나 두 번 정도는 그냥 죽어줄게...ㅠ
(하지만 나오지 않았다...)

오...
저런.

세상 징그러운... 사람들....
아무래도 저렇게 인조인간을 만들어서 종처럼 부리는 모양입니다...

저렇게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가는 사람들.
저 지게차 운전하는 사람도 아마 인조인간이지 않을까 싶네요...
저 인조인간 아저씨들 착한데....ㅠ

사람이 있길래 숨죽이고 있던 주인공....

이 장면......
"으아아아아아아아앍!징그러어어얽!"
이라고 육성 비명을 질렀던 장면이에요...
저분들 뼈가 없는지 엄청 탱글탱글하신데 물을 빼니까 바닥에 떨어지면서...(소름)
몇몇 분은 머리가 없거나 팔이 없다고요...ㅠ

어쨌든 저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니 도움 열심히 받아서 

드디어 4구역...!

으어어....
왜 그래요...ㅠ
왜 피가 나....ㅠ

사람들이 막 달려가서 구경하길래 
"우와, 아저씨들 저거 뭐예요? 뭔데요?"

라고 한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쳐다보는 양쪽 두 아저씨...
뭐요. 불만 있으셔?

그게 뭔지 그다지 궁금해하지 않던 주인공은 뒤로 돌아가서

입성 성공...!
흐흠.. 왜 알몸인지 모르겠지만
.. 아니..
저게 뭐야...???

뭐예요...????
아니 뭘 만들었나 그랬더니 이거 만들고서 쳐다보고 있던 거야....?
이거 연구 실패 아닌가?
기계를 하나씩 떼어내던 주인공이 그 안으로 들어가 버리고...(끄악)

덩어리 조종 가능...
내가 놀라워...?
무서워?????

더 무섭게 해 주마
이 나쁜 아저씨들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통쾌)

거 아저씨
그거 잠그면 내가 못 들어갈 줄 알았어요? (뜯뜯)

놀라셨어용? 호호호호호호

안녕 인간들
너네가 만든 나님을 보는 소감이 어때?

이렇게 기어 올라가는 덩어리 처음 보나?
뭐 그리 겁에 질린 얼굴이야??

크헤헤헤헤헤헤헤헿
아.. 매번 유다희 당하다가 이렇게 때려 부시니까 너무 좋다...
이거 공포 겜 아니고 힐링 겜 아닙니까?

우당탕

아저씨...
아저씨가 여기 사장이야?

물었잖아 사장이냐고

왜 대답이 없으쇼.
나랑 일심동체 되고 싶으쇼?

으 지지야.
물에 닦자....
(여기 물이 있는 게... 제작자님도 이거 닦아내고 싶으셨던 거죠...?)

친절한 아저씨도 있어서 열어준 문 따라 들어가서

화기 주의 표시된 곳에 불 집어 던지고 도망가기...
크헬헬

거기 기대어서 구경하지 마쇼
다친다고요?

난 이거 당기질 못하니 아저씨가 해죠.
친절한 아저씨들 덕에 갈길 잘 가는 중...

음....
저거 왠지 함정 느낌 충만한데...

에이씌

이 사람들이 진짜.

내가 이런 거 하나 못 탈출할까 봐? ㅎ

데굴데굴...

또르르....

오옹...
엔딩...!

게임 플레이하면서 물귀신 덕에 유다희 했던 스테이지 빼고는 그렇게 스트레스를 주는 퍼즐 구조도 없고 편안했답니다!
총평을 내려보자면...

먼저 스토리!
게임들의 전형적인 시작이죠. 배경 없이 시작해 버리기...!
지루한 배경 스토리를 뺀 것은 좋은 시도죠. 각 플레이어에 따라 스토리를 해석하기 나름이고 특히나 이런 어떠한 느낌을 남겨주는 게임은 플레이어들에게 색다른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저는 처음에는 인민주의 국가에서 탈출하는 스토리를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주인공은 탈출이 아니라 적진에 쳐들어가 고통받는 실험체를 데리고 탈출했죠. 그리고 이러한 사업을 하는 사장을 죽이기 까지... 결국은 자유을 찾긴하지만 홀로가 아닌 여럿과 함께였죠. 중반에는 위에서 시키는 데로, 정해진 데로 살아가는 현대인을 비판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로 인해 고통 받는 현대인 중 한 명이 이런 사회에 불만을 가지고 홀로 회피하고 도망치는 것이 아닌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지만 홀로 도망치기에 겁이 나는 사람들이 힘을 합쳐 도망치는 듯한, 더 이상 도망이 아닌 자유를 찾아서 일주를 하는 듯한 마지막 탈출 장면... 
게임의 스토리만 보자면 일반 인간들이 고용할 생명체를 인공 배양해서 노동자로 쓰는 것인데, 주인공이 인간과 같이 생겼는데도 추격하고 죽이려 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주인공 조차도 인공 배양된 노동자이지 않았을까 싶다.
진엔딩에 대해 궁금해서 알아보았는데 

이런 기계를 부시는 것이 도전과제라고 한다.
그리고 모든 도전과제를 달성시 (모든 기계를 부순 뒤) 비밀 문이 나오는데 그 안에 마지막 기계가 있고 그 기계마저 부시면 전기가 모두 끊기며 어두워지고 주인공도 일부 노동자들처럼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다. 그리고 끝이 나는 것이 진엔딩이라고 하는데 한 곳에서는 주인공이 그저 노동자라 전기가 끊기면서 같이 작동을 멈춘 것이라 하는데 이는 곧 플레이어가 조작자였다는 말이 된다. 플레이어의 노동자가 주인공인 것이다. 

그리고 몰랐던 사실은 Inside가 Limbo의 후속작이었다는 것.. 어쩐지 플레이 방식이 비슷한 것이....
그래픽 면에서도 그렇고 스토리면에서도 그렇고 Inside가 더 나아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두 게임 다 딱히 정석이라고 하는 해석이나 스토리가 없는 편이지만 흑백으로 구성되어 구분이 잘 안되고 피지컬을 요구하는 퍼즐보다는 확실히 플레이하면서 스트레스는 덜 받았으니 말이다. 

그래픽에 대해 말이 나와서 말인데 좌와 우로만 움직이는 게임치고 3D라는 사실에 게임을 실행하면서 얼마나 감탄했는지 말이 안 나온다. 아무래도 전편의 피드백들을 개선해서 내놓으려고 노력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컨트롤의 경우는 그렇게 어렵다고 할 만한 것이 없었다. 물귀신이 나오는 구간이 조금 어려워서 그렇지 특별히 컨트롤이 힘들었던 부분은 없었다. Limbo와 마찬가지로 방향키와 컨트롤로 조작하는데 처음 키 설정이 오른쪽 컨트롤로 되어있어서 그걸 왼쪽 컨트롤로 수정한 뒤 플레이하였다. 전에 Limbo의 경우는 키 설정을 따로 할 수는 없었고 컨트롤은 오른쪽 왼쪽이 전부 사용이 되었다. Inside는 키설정을 따로 할 수 있으니 WASD로 바꾸어 플레이해도 될 것 같다.

이상 엄청 엄청 많이 추천한다. Inside 꼭 구매하세요. 두 번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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