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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서 판다의 리뷰/🎮게임 플레이

[게임리뷰/스포주의/1편] '밴디와 잉크기계' 공포게임 리뷰/ 세계관

by rulone 2019.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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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Steam'에 판매 중인 'Bandy and the ink machine'의 스토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아직 플레이해보지 않은 분께서는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플레이 시간 총 8시간.. 이틀에 걸쳐 겨우 본 엔딩..

저는 어릴 적 친구놈의 장난 덕에 귀신이라면 진저리 치는 사람입니다..
조별 활동 도중 갑자기 친구놈이 '지금 네 다리 밑에 귀신 있다.' 라고 헛소리를 정성스럽게 하더라구요.
단지 기분탓이었는지 다리 밑이 싸해지면서 책을 꺼내려고 책상 서랍을 뒤지는데 교과서 위에 떡하니 귀신 사진이 있었구요. 

평소 창백한 얼굴 덕에 제 소란스런 비명소리에 하던 수업을 멈추고 달려오신 선생님은 울던 저를 다독이며 말했죠.

"우리 ㅇㅇ이가 귀신을 참 많이 무서워하나보다. 그런 장난은 치지 말자."

라면서요. 사실 간이 콩알만한 건지 심장이 콩알만한 건지 사소한 거에 잘 놀라기는 합니다. 그때 이후로 저는 공포영화, 공포게임, 공포드라마(?) 등 공포가 붙은 모든 것들을 거부하며 살았는데, 그래서 인지 친구들이 같이 영화를 보러 안 가줘서(...) 열심히 공포 영상물들을 보기 시작했죠. 그랬던 제가 어제 오늘은 그 무시무시한 공포게임을 클리어했네요.. 


헛소리 그만하고 본론에 들어갑시다. 이게 제 첫 공포게임은 아닙니다. 다행히도. 두번쨰긴 하지만요.
스팀에 공개되는 몇 스틸컷을 봤을때, '뭐, 이정도는 많이 봤으니까.' 라고 단순히 생각했습니다만, 이번에 제가 밴디와 잉크 기계를 하고자 다운을 받을 때 쯤 저는 몰랐던 업데이트가 있던 것이지요. 
저는 그 사실은 알지도 못하고 게임을 구매했던 재작년의 저를 안일하게 믿었습니다. 업데이트 전의 밴디가 무섭지 않은 것은 아니었으나 지금에 비하면 많이 귀여운 편이었던 것 같더라구요..

게임 플레이 중간에 안 사실이라 이미 멈추기엔 글렀다는 생각을 하고서 마저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챕터 1 움직이는 그림들

늘 그렇죠. 사람들은 3이라는 숫자에 무슨 안도를 얻는지 셋 다음은 다들 그만 둔다고...
챕터가 5개라는 말은 들어본적 없다구요.. 
첫 챕터에서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보리스 장면에 1차 충격 받고

갑자기 나타난 밴디 입간판 덕에 2차 충격

더럽게 안보이는 아이템 덕에 3차 스트레스 받고
(차마 놀라서 캡쳐 못한) 밴디의 추격전에 정신 놔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장소의 캡쳐본이 없는 것은 양해부탁드리고 넘어 갑니다...

왜 떄문인지 쓰러진 주인공은 어떤 잔상을 보게 되는데, 그게 밴디였다는 사실을 저는 몰랐답니다.
가지말라는 듯한 애처로운(?) 모습이라 알리가 없었죠. 

정신이 든 주인공 앞에 놓인 도끼. 저 도끼... (ㅂㄷㅂㄷ..)
어쨌든 열심히 플레이 해서 The old song, 두번째 챕터 오래된 노래를 클리어했는데....

밴디 추종자(?) 에게 뒷통수를 얻어맞고 깨어나니 

ㅓㅜㅑ,,

눈뜨니 이놈 자식이 저를 어떻게 하려고 하네요.
몸이 새까맣게 생겨서는 간혹 바닥에 잉크에서 튀어나오는 아가들이랑 닮았는데....
자신이 저랑 닮았다고 이야기 하네요.

내가 더 기분 나쁘다. 이놈아.
가까스로 탈출해 새로운 출구를 찾으려는데

갑자기 저 멀리서 잉크통이 굴러오네요.
'저기요? 거기 누구 있죠? 당신이 거기 있는걸 알아요.
이리 나와서 당신의 정체를 밝혀요.'
밴디일까봐 긴장타고 있었는데

웬걸.
보리스잖아?
죽은거 아니었나?

어쩄든 조금 갑작스럽지만 챕터 3가 시작하네요.

챕터 3 상승과 하강

웬 침대에서 깨어나는데요. 보리스의 방인 모양이네요. 

죽었다가 살아나서 누군가의 조종을 당하는 건 아니겠죠..?
보리스에게 스프를 끓여주고나서 레버를 얻어 문을 여는데, 

...숨을 수 있는 공간이 있네요?
누군가 저를 추격해 올지도 모른다는 얘기잖아요...

보리스 이 자식은 갑자기 혼자 배관타고 가버리고... 
웬 여자 캐릭터를 만나게 되는데.. 이 장면도 너무 충격적이라 캡쳐할 정신이 없었습니다...흑
앨리스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계속 엔젤이라고 칭하며 자신을 엔젤이라 했지만

악마보다 더 무서운 웃음소리를 내며 이런 저런 잡 심부름을 시키죠....

그렇게 노가다 시작...
심지어 게임 에러였는지 엘리베이터가 작동을 안해서 계단을 왔다갔다거리다보니 밴디와 4번정도 조우했답니다. 

그정도 만났으면 친해질 만도 한데, 여전히 제가 싫은 모양...ㅎ

잉크 심장을 찾으라길래 찾으러 왔더니 머리에 빔프로젝터 달고 있는 이상한 괴물 포착
이미 엘리베이터 고장나서 한바퀴 돌 동안 한번 마주한 인물이지만 그땐 그게 엘리스인줄 알았죠...
어찌저찌해서 심부름을 끝내 엘리스는 집에가라며 엘리베이터를 지상을 올려줍니다.

는 무슨..
갑자기 '안돼 헨리. 나는 네가 누구인지 알아. 네가 여기 왜 있는지도!' 라며 보리스를 데려가겠다고 하죠.
그러면서 엘리베이터를 자유낙하(?) 시켜버리는데..

보리스의 다급한 손길에도 깨어나지 못한 주인공은 결국 붙잡혀가는 보리스를 지켜보기만 합니다.
보리스가 붙잡혀가는 장면 연출이 장난 아니었는데 놀라서 캡쳐 못한 나쁜 손...

이렇게 끝이 나서 "아! 이렇게 해서 밴디와 잉크기계 2가 나오는 건가!" 하는 생각을 했다만요.

챕터 4 거대한 불가사의

?????????
챕터 4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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