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1 [스포주의] '어린 의뢰인' 내가 몰랐던, 모르는 척 했던 진실 ※ 이 글은 '장규성' 감독님의 영화 '어린 의뢰인'에 관한 스토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아이들의 비명소리와 무언가 부서지는 듯한 둔탁한 소음이 울린다. "오늘따라 심하네. 가봐야하는거 아냐?" "남의 집일에 끼어드는 거 아니야." 우리는 왜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걸까. 정말 남의 집 일에 끼어들 필요 없으니까 끼어들어 봤자 좋은 꼴 보긴 힘들테니 괜히 피해를 입을 까봐 이건 '남의 집 일'이라는 핑계로 내 책임을 떠넘기는 거나 다름없는 행위였다. 사실 이러한 일이 일어났을 때, 알고도 모른채한 것은 법적으로 위반되지 않는다. 내 안위를 위해, 내 가족의 안위를 위해. 그저 피했을 뿐이다. 옆집에서 무언가를 때려부시며 누군가의 비명소리가 들려도.. 2019. 7.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