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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서 판다의 일상

[19.08.04 일] 3D 메탈 퍼즐 리뷰!

by rulone 2019.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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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섬주섬...
방 정리하던 도중에 DVD 같은 케이스가 있길래
이런 게 왜 내 방에.....

아 3D퍼즐이구나?


작년 11월쯤.
갑자기 만들기 병에 걸린 판다는 쿠팡에 들어가서 3D 메탈 퍼즐 6개를 주문했다.
하루 1개를 미친 듯 만들던 판다는 손가락이 아침만 되면 부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그럴 만도 했던 것이 5개 다 만들고 마지막으로 남은 퍼즐이 노가로 유명한 노트르담 성당이었기 때문....!

 

 

 

 

오래간만에 한번 해볼까 싶어서 꺼내보았습니다. 
어차피 방학이기도 하고
손가락 무리한다고 크게 지장이 갈만한 일도 그다지 없던
판다는 도구를 꺼내어 커팅 매트 위에 올려두고 겸허히 포장을 뜯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누런 설명서와 반짝이는 재료들...
도구는 같이 주지 않기 때문에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손으로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큰일 납니다.

너무 비춰서 사진 찍는 손이 다 찍혔네요.
언뜻 초점이 나간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설명서 잘 보고 1번을 찾아서 가위를 집어 듭니다.
연결된 부분을 가위로 자르고

으어어어
초점이.....
이 사진을 찍었던 게 잘라놓은 부분에 남은 부분을 다시 가위로 잘라냅니다.

잘라내면 사방팔방으로 날아다니기 때문에 좀 전에 케이스를 이렇게 세워서 하시면 
완성 후에 반짝이는 가루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답니다.
집에 고양님이 있어서 조금 더 주의해서 잘라주었습니다.

저렇게 곡선으로 휘게 만들어야 할 때도 있는데 깔끔하기 위해서는 둥근 펜을 사용하시는 게 좋아요.
저는 집에 목봉이 있어서 그걸 활용해서 만들었답니다.
저걸 고정하기 위해서는 튀어나오는 저 부분을 꺾어서 세 번째 사진처럼 만들면 고정된답니다.

열심히 차례차례
설명서에 따라 조립하고 나면

시작되는 막일.....

이렇게 벽을 한 바퀴 둘러준 뒤에야.....

잠들 수 있었습니다....

드르렁....
고양님이 언제 이 더러운 책상 위에 올라와 난리를 칠지 모르니 일단은 자고 내일 일찍 일어나서 다시 해봅....

허허허허허헣
10시 반이나 되어선 일어난 판다는 핸드폰을 충전하고 잠들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알람이 안 울렸다는 것....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같이 높아지는 고통...

저 가위가 아무리 메탈 퍼즐 전용이라지만
좀 두꺼운 철판을 자를 수 있다 뿐이지 힘을 주어서 잘라야 하는 건 마찬가지라 손가락이 매우....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완성..!

뒤에 사진은 무시해주세요...

그렇게 진열장에 나란히 놓이게 된 오늘의 완성작....

주문한 6개의 퍼즐을 모두 완성했습니다!
사실 저 6개의 건물들은 제가 살면서 꼭 직접 보고 싶은 건물들로 골라 구매했습니다. 
생각보다 예쁘게 만들어진 것은 빅벤과 에펠탑, 그리고 타워브리지, 오늘 만든 노트르담 성당인 것 같아요.
다른 2개는 노하우 없던 제가 망쳐놓은... 페트로나스 타워와 세인트 폴 성당..

퍼즐 구매하기 전에 보면 난이도가 적혀있어요.
메탈 퍼즐을 시작하시려는 분은 난이도가 가장 낮은 것부터 시작하신 다음에 점차 난이도를 높여가시는 걸 추천할게요.
후기를 잘 보셔야 하는 게 구부리는 부분이 잘 구부릴 수 있게 처리된 것이랑 아닌 것이 있는 모양입니다.
저는 다행히 6개 모두 처리가 되어있는 것이었는데 아닌 것의 경우 구부리다 부러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사실 처리가 되어있다고 해도 부러질 수 있긴 하지만요....ㅎ

여러분들도 남는 여유시간에 뭔가 의미 있고 예쁜 걸 만들어 보고 싶으시다면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진열해 놓으면 상당히 예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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